엽기적인 그녀는 2001년에 개봉하였고, 곽재용감독이 연출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 줄거리
견우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어느 날 지하철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그녀를 만난다. 그녀가 한 노인의 머리 위에 구토를 하는 실수를 보게 되는데, 그 순간 둘은 눈이 마주치는데 그녀가 자기야 라고 하면서 쓰러진다. 견우는 어쩔 수 없이 일면식도 없는 그녀를 책임지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첫 만남이다. 그 후 견우는 그녀와 애인은 아닌데 친구 이상으로 만남을 유지하면서 여러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엽기적인 만남이 되었다. 그녀는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연락이 왔다. 다짜고짜 부평역으로 나오라고 그녀의 말에 견우는 부평역으로 나간다. 술에 취하지 않은 그녀를 보니 눈을 뗄 수가 없다. 그들은 놀이동산을 가기도 하면서 즐거운 데이트를 하면서 시간을 함께 보냈다. 그녀는 때리는 버릇도 있지만 귀엽기도 하여 점점 깊은 사이가 되었다. 그녀가 가방을 놓고 가는 바람에 가방을 주려고 갔는데 그녀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어색함 속에 술을 드시던 아버지는 다음부터는 밤늦게 다니지 말라고 말을 남기고 쓰러진다. 그로부터 한동안 그녀에게서는 연락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다. 100일 기념일을 잊지 않았냐고 물으면서 여자가 어떠할 때 제일 예쁘냐고 물어보는데 견우는 피아노 치는 여자가 예쁘다고 답변한다. 그녀는 장미꽃 한 송이면 된다고 수업 시간에 강의실로 가져오라고 한다. 그러나 견우를 못 마땅하게 여기시던 그녀 아버지가 딸과 만나지 말라는 당부를 한다. 그래서 그녀의 부모 반대로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다. 얼마 뒤 그녀는 남자를 만난다면서 자기들이 있는 카페로 오라 하는데 견우는 그곳에서 그녀가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상대 남자에게 10가지 정도 수칙을 말하면서 지켜주면 좋겠다고 하고 떠난다. 견우가 말하는 것을 들은 그녀가 견우를 뒤쫓아 갔다. 두 사람은 지하철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관계는 연인도 친구도 아닌 사이이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 만나자고 편지로 적었는데 마지막으로 만나서 언덕 위에 올라 타임캡슐에 편지를 묻었다. 2년 후에 다시 만나 열어보자고 약속한다. 그러나 견우는 2년이 지난 귀 혼자 산에 올라가서 타임캡슐을 읽어 보았다. 그녀는 전에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죽었고 그 남자를 잊지 못하고 있어 아직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이 죄책감이 든다 한다. 그래서 편지를 읽은 견우는 그녀를 보내주기로 한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날 그녀도 그곳에 가서 편지를 보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할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죽은 남자친구를 잊기로 결심한다. 그 후 전 남자친구 어머니를 만나로 갔다. 견우는 헤어지고 몇 년이 지나서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영국 유학을 준비하던 중에 고모와의 만남에서 원치 않은 여성과 맞선자리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 자리에 견우와 헤어진 그녀가 나타났다. 실상은 그녀는 전 연인이 견우의 고모 아들인 것이다. 견우와는 고종 사촌사이이다. 그래서 견우는 그녀를 다시 재회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정보 및 등장인물
김호식이란 대학생 시절 1999년도쯤 견우 74라는 아이디를 쓰면서 PC통신 나우누리 유머란(일반 소설에 비해 문장이나 구성 자체는 많이 떨어졌지만, 재미있는 스토리나 유머 스러 한 상황을 표현하는 글이 많이 있었다)에 연재하여 많은 호평을 받고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두 남녀 대학생의 엽기 발랄한 러브 스토리이다. 영화는 그 시절 당시 대 흥행하였고, 한국 문화 현상을 엿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또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어 여러 차례 리메이크 및 각색되기도 했었다.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를 보여주면서 가족이나 책임감 또 문화적 차이를 다루기도 한다. 견우와 소녀는 성격과 배경이 매우 다르기에 영화 보는 내내 많은 갈등으로 차이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유모와 로맨스 드라마가 잘 보여주는 내용이라 전 세계 관계들을 사로잡고, 처음 개봉 이후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곽재용 감독은 내용을 책을 보고 각본 각색 하였다. 그러나 스토리는 배경이나 줄거리를 여러 번 다르게 했고 많은 변화를 주었다. 감독은 스토리를 더 영화스럽게 보이도록 의도적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주연은 차태현, 전지현이다. 차태현은 영화 출연 결정을 할 당시 매니저와 소속사의 반대가 엄청 심했다고 했다. 이유는 곽재용감독은 히트작도 없고, 긴 휴식기간이 있었서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 잘 서지 않아서다. 그러나 차태현은 시나리오를 보고 출연을 결정하였고 흥행하는 배우가 될 수 있었다. 전지현도 영화가 성공하면서 엽기적인 그녀로 캐릭터가 잡히는가 했는데 몇 년 공백기간 지나고 다수의 작품을 소화하면서 흥행 배우의 길로 들어가게 되었다.
평가
20대 초반을 풋풋하게 표현하는 차태현은 당시 주연으로 떠오르는 유망 배우였고, 전지현은 배우 커리어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이었다. 남녀가 첫사랑처럼 순수한 사랑을 전반적으로 코믹하게 잘 녹여주고 있다. 곽재용감독은 흥행 작품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분이지만 멜로 영화 만드는 것은 아시는 분들 사이로 좀 알려져 있었다. 코미디 영화인데도 곽재용감독이 영화의 방향성을 코믹성보다는 멜로에 기본 툴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책 내용을 토대로 영화를 만드는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엽기적인 그녀는 코믹한 에피소드는 김호식이 쓴 원작을 거의 변형하지 않고 영화화시켜 웃음꽃을 유발하였다. 곽재용감독이 찍은 차기작들의 유머코드가 굉장히 약하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최적의 조합이고 웃음과 멜로를 적절한 선에서 아주 잘 지키면서 한참 웃고 눈물을 끌어내는 솜씨가 뛰어났던 것이 흥행 요인이다. 그리고 영화는 원작소설과 결말이 조금 차이가 있다. 소설의 결말은 두 사람은 완전히 헤어지는데 영화는 영화의 후반부까지 소설의 내용이고, 엔딩 장면 연장전은 해피엔딩을 위해서 영화만의 스토리로 추가하여 역순행적 구성이 되었다. 원작을 읽어보면 예전과 지금에 와서는 호흡이나 느낌이 좀 다르고 견우의 성격은 원작보다 발랄하고 그녀의 성격은 엽기적이지만 전지현은 상큼 발랄한 느낌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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