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 명대사 한국 최고의 멜로 영화 추천작이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개요 및 등장인물
한국 영화의 멜로로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거의 처음으로 거론되고 있는 멜로 영화이다. 또 한국멜로영화계의 거장인 허진호감독의 데뷔작이다. 제목에서 처럼 겨울이 아닌 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역발상으로 죽음을 소재로 하면서 삶을 얘기하고 사랑이 다가오는 것으로 말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은 제작자인 전 우노필름의 차승재 대표가 지었다. 모든 것을 정리하는 시점에 새로이 다가오는 다림과 정원의 관계라든가, 극과 극인 여름과 겨울의 자연스러운 흐름. 인간의 삶과 죽음이 서로 다름과 같음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들이 신선하게 주목받았다. 한석규는 쉬리 제작이 지연되면서, 심은하와 같이 함께 작품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꾸준히 영화 히트작을 내놓던 한석규의 접속 작품 이후 차기작이고 주인공인 한석규 씨가 직접 주제가까지 불렀다고 한다. 여자 주인공인 심은하도 드라마를 통해 인기 절정이었던 시절이라 둘이 함께 호흡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정원 아버지역의 신구 등이 활약했다.
줄거리
무더운 어느 여름날 작은 동네에서 2대째 초원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정원(한석규)은 살아가야 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이다. 하지만 그는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진을 인화하기도 하고, 밥도 직접 하고 설거지도 하면서 날을 보내고 있다. 정원은 친구 부모님의 장례식을 다녀오는 날 다림(심은하)이 초원 사진관에 오면서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정원은 지쳐있는데 다림은 빨리 사진을 인화해 달라고 재촉하는 바람에 차갑게 대한다. 미안함을 느끼고 아이스크림을 사주면서 사과하기도 한다. 다림은 구청에 소속된 주차단속 요원이라 매번 단속사진 때문에 사진을 인화하려고 초원 사진관에 찾아오면서 단골이 되었다. 두 사람은 자주 만나면서 서로 호감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정원은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절친인 철구를 만나 같이 횟집에서 술을 마신다.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어 파출소까지 가서 싸움이 벌어진다. 조용히 하라는 경찰 말에 욕을 섞어가며 "내가 왜 조용히 해야 해?"라고 말을 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며칠 뒤, 다림은 스쿠터가 고장이 나서 스쿠터 가게에 가니 정원을 발견하고 기뻐한다. 다림은 정원을 사진관 앞까지 바래다주는 마지막 데이트를 한다. 조용한 날 정원은 사진관 안에 앉아 있는데, 전에 가족들과 같이 와서 가족사진을 찍었던 한 할머니가 혼자 다시 와서는 이전에 가족사진을 찍었을 때 혼자 찍은 사진을 다시 찍고 싶다는 요청에 사진을 다시 찍어준다. 정원은 다시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입원하게 된다. 다림은 평소처럼 사진관에 찾아왔는데 정원이 없자 편지를 써서 사진관에 꽂아두고 간다. 정원은 며칠을 왔다 가도 문은 여전히 닫혀 있고, 편지를 아무도 못 보니 화가 나면서 걱정한다. 어둑해진 밤에 사진관을 찾아가니 정원이 없어서 갑자기 사라진 정원을 향해 돌을 던지니 유리창이 깨진다. 다림은 다른 곳으로 근무처를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고 복잡한 마음에 정원도 못 만나니 더욱더 힘들어한다. 한편 정원도 입원하면서 다림을 생각한다. 정원은 퇴원해서 사진관 정리도 할 겸 해서 사진관에 가니 유리창이 깨진 것을 보고 또 쪽지 편지를 보고 다림이 다녀간 것을 알고 그녀를 찾아간다. 다림이 자주 갈 거 같은 카페에서 기다려보다 다림이 차량 단속을 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는 다림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다가 고맙다고 글을 남긴다. 정원은 삶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음 느끼면서 스스로 자기 사진을 찍었는데 이것은 나중에 영정사진으로 사용하게 된다. 정원이 죽고 나서 겨울이 되었다. 초원 사진관은 정원의 아버지(신구)가 운영하게 된다. 정원의 아버지가 사진관을 비운 사이에 다림이 사진관에 찾아왔다. 사진관은 닫혀있지만 그녀는 사진관 진열대에 놓인 자신의 사진을 보고 미소 짓는다.
흥행성적
한국에서 멜로 영화 교본이 된 작품이다. 정석이고 전설과 같으면서 전 세계 멜로 영화를 통틀어 손으로 꼽는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영향력을 끼치게 된 영화다. 서울에 있는 관객만 집계되었던 시절이라 전국 관객수는 얼마 정도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당시 서울 관객수만 해도 사십오만 명이 넘었다. 그때 당시 영화 관객수가 3위 수준이다. 그동안 해 왔던 한국 영화와 완전히 다른 멜로 영화를 보여주면서 한국영화의 새로운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가 얼마 남지 않은 삶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는 스토리가 새롭고 담담하게 잘 만들었다는 것이다. 1998년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도 초청받는 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또, 시나리오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국어영역 지문에 등장할 정도로 문학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그 후에도 2000년대 초반 언어영역 모의고사에도 등제된 바 있고, 2021학년도 수능특강 문학에도 수록되었다. 그리고, 1998년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수상 했다. 2013년 11월에 영화 개봉한 지 15년 지나서 디지털 마스터링한 후 극장에서 정식 재개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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